[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환영하는 논평을 내고 "35만 세종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충청권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본회의를 열고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지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안건 통과로 국토교통부의 지정 절차만 밟으면 대전과 충남은 혁신도시로 지정된다.
이춘희 세종시장 브리핑 모습 [사진=뉴스핌DB] 2020.04.13 goongeen@newspim.com |
이 시장은 먼저 "그동안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해온 지역의 여야 정치권과 대전·충남 시도지사 및 관계 공무원, 370만 대전·충남 시도민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전‧충남은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공공기관의 이전이 이뤄지고 이를 계기로 지역의 잠재적 역량이 활짝 꽃 피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도 그동안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충청권은 물론 전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는 입장에서 적극 공감하고 협력해왔다"며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이 긴밀하게 연계, 협력하면서 충청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옮겨와 지역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며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소멸 위기의 지방이 살아날 수 있도록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정책의 핵심과제 중의 하나가 세종시 행정도시 완성임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며 "세종시는 앞으로도 행정수도 완성과 대전‧충남 혁신도시 발전,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을 위해 충청권은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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