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는 40일만에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석현동에 거주하는 75세 여성 A씨는 지난 2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종식 시장이 9일 오전 코로나확진자 지역 발생과 관련 이동동선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2020.10.09 kks1212@newspim.com |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광주에 거주하는 아들의 지인 가족 등을 확진자의 자택에서 4명을 만났다. 해당일 방문자의 진단검사는 광주시에서 진행 중이다.
이후 1일부터 3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고, 4일에는 인천에 거주하는 조카 3명이 확진자 자택을 방문했다. 이날 1명은 1박 후 귀경했다.
5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6일 오후 1시 30분께에는 광주 농성동 소재 약국을 방문했다.
7일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 방문 후 응급실에서 진료 중 코로나19가 의심돼 음압병실에 이동 조치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A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목포시 보건소는 14번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병원 근무자, 응급실 진료환자 등 총 4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긴급시행 한 결과, 현재 36명은 음성판정, 6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9일 "목포 14번 확진자는 연휴기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로 지역사회 추가전파 차단을 하는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다중이용시설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한 후 증상 발현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