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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만에 문 연 중국 증시 기대 한몸에, 가뿐한 상승 출발

기사등록 : 2020-10-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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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장 상하이 지수 1.7%대 상승세 유지
연휴 소비폭발 3분기 지표호전 기대 작용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추석과 국경절 장기 연휴를 보내고 9일 만에 다시 문을 연 중국 증시가 가뿐한 걸음으로 상승 출발했다.

9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직전 장인 9월 30일에 비해 1.38% 오른 3262.61 포인트로 개장, 오전 10시 40분(한국 시간 오전 11시 40분)현재 3270포인트대를 유지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호조와 관련해 연휴기간중 여행 소비 등에서 나타난 국내 소비 수요 회복과 역외 위안화 가치 상승 등이 시장 분위기를 호전 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이번 국경절 연휴 소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근 1년에 최대 호황을 나타냈다. 연휴 7일동안 매일 기차 여객만 1000만 명이 넘었다. 대도시와 인기 관광지엔 근 1년 만에 최대 인파가 모여 북적였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 텐센트 재경 캡쳐]. 2020.10.09 chk@newspim.com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영화관도 문을 활짝 열었다. 연휴 7일간 박스오피는 30억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들은 이번 연휴기간 관광 서비스 소비가 대폭발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소비 시장의 이런 분위기가 9일 연휴 이후 중국 증시 첫날 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또한 조만간 발표될 3분기 경제 지표를 바라보는 기대섞인 전망도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증국 증시에서는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5%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9월 한달 중국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였다며 연휴 이후 이에대한 반등장이 연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한달 중국증시는 상하이 지수 기준으로 5.23% 하락세를 나타냈다.

10월 1일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 증시는 2014년 부터 2019년 까지 6년 동안 다섯 차레 상승하고 2018년 한 번만 하락했다. 다섯 번 상승한 해의 상하이 지수 평균 상승률은 2% 내외를 기록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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