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80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추석 연휴 벌초를 다녀온 뒤 집단감염된 일가족 중 1명과 접촉한 뒤 감염됐다.
대전시는 9일 중구 오류동에 사는 80대(대전 383번)가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08.28 pangbin@newspim.com |
대전 383번 확진자는 추석 연휴 벌초를 다녀온 뒤 일가족 9명이 감염됐는데 이들 중 1명(대전 373번)과 접촉했다. 검사 전부터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대전에서는 일가족 8명, 이들과 접촉한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 보령에서도 확진된 일가족 중 1명과 접촉한 60대가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일가족 중 제일 먼저 확진된 70대 남성(대전 370번)이 지인(대전 366번)과 만나 감염된 걸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 366번을 비롯해 그의 가족 2명(대전 365·367번)과 또 다른 지인(대전 369번)도 감염된 만큼 일가족·지인 모임을 통해 대전과 충남에서 총 19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대전 366번과 370번을 연결고리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최초 전파자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가족 중 1명으로부터 공부방에서 영어를 배우다 확진된 중고생 5명의 접촉자 285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285명을 포함해 이날 진단검사를 받은 561명 중 550명이 음성, 1명(대전 383번)이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1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