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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허리케인 델타, 9일 밤 미 본토 상륙 예상

기사등록 : 2020-10-1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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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풍속 시속 120마일로 빠른 속도로 이동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3급으로 세력이 강화된 허리케인 델타가 9일 밤(현지시간) 미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전일 델타를 3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델타는 현재 풍속이 시속 120마일로 빠른 속도로 이동중이다. 이에 향후 몇 시간 내 육지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칸쿤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멕시코 휴양도시 칸쿤의 경찰관들이 7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델타로 인해 쓰러진 나무를 거리에서 치우고 있다. 2020.10.07 kckim100@newspim.com

특히, 델타는 미 루이지애나주 가장 남서쪽의 캐머런패리시를 다시 휩쓸고 지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곳은 6주 전 더 강한 4등급 허리케인 '로라'가 강타했던 지역이다. 이에 이곳 주민들은 대비에 나서고 있다.

델타는 시속 150마일(약 241㎞)의 강력한 로라가 강타한 지점으로부터 약 25마일(약 40㎞) 떨어진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델타의 영향권에 있는 루이지애나주 남서부와 텍사스주는 이미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또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 아칸소주, 미시시피주, 테네시주 남서부의 주민 500만명에게는 돌발홍수 감시 경고가 내려진 상태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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