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 개시됐다. 다음 달과 12월 각각 임기 만료인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장 인선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벌써부터 각 협회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이르면 이번주 개시될 전망이다. 손보협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 김용덕 협회장의 임기가 다음 달 5일 만료되는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10.12 tack@newspim.com |
회추위는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6개 이사사(社) 대표이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달 중 회추위를 구성, 회추위헤서 후보 추천을 통해 총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 후임은 아직 안갯속이다. 연임 가능성과 함께 자동차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금융당국과의 소통이 중요한 만큼 관 출신 인사가 선출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손보협회에 이어 다음달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연합회장 선출도 조만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국정감사 이후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나 빅테크 업체들의 금융권 진입에 따른 규제 등 그 어느때보다 금융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중량감 있는 인사가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생명보험협회의 경우 현 신용길 회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8일 까지다. 생보업계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부담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영향력 있는 회장 인선을 바라는 분위기다.
차기 생보협회장 후보로는 현 신 회장이 교보생명 출신인 만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나머지 '빅3' 출신 인사 선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전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장 출신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