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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GDP 성장률 5.3% 예상, 7% 관측도

기사등록 : 2020-10-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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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측면 투자 소비 회복 템포 점차 빨라져
수출 3분기 크게 호전, 4분기 증가세 지속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국경절 연휴뒤 중국 경제에 대한 관심이 온통 조만간 나올 3분기 경제 성적표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 3분기 GDP 성장 지표가 일주일 뒤에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기관들은 3분기 예상 성장률을 5.3%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증권일보는 3분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장률 전망치가 최저 4.4%에서 최대 7% 까지 다양했고. 전망치 평균은 5.3%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6.8%로 후퇴했고 2분기에 조업재개가 이뤄지면서 3.2%의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다. 이후 부양책이 본격화하면서 투자와 소비 수요가 살아나면서 경제도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탔다.

국태군안 증권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3분기 들어 신용 대출과 재정 부양에 힘입어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등이 활기를 띠었다. 다만 제조업 투자나 소매 판매는 코로나 영향으로 아직 2019년 수준으로 완전 회복되지는 못했다.

국태군안은 4분기에 들어서면 제조업 투자와 소매 판매가 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관측하에서 3분기 GDP 성장률은 대략 5.3%, 2020년 전체적으로는 플러스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이 기관은 예측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수출이 하반기에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시 경제 전망을 밝혀주고 있다. 장쑤성 장강변 타이창(太倉)시 항구 야적장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잔뜩 쌓여있다.    2020.10.12 chk@newspim.com

싱예(興業)은행 루정웨이(鲁政委) 수석 애널리스트는 3분기 GDP 상장률을 5.2%로 전망했다. 루정웨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국내 코로나19 영향이 약화하고 3분기 들어 서비스 생산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가운데 중국 증권시장 주식 거래 활기는 3분기 금융업의 GDP를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3분기 산업 생산도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오상(招商)증권은 2분기 이후 조업 및 생산 재개 노력이 본격화하면서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가 연속 7개월 확장국면을 나타냈고 수요 측면에서도 투자가 늘어나면서 소비 역시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기회복세를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수출도 3분기는 물론 4분기에도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중국 9월 PMI는 51.5%로 전달에 비해 0.5% 포인트 상승했으며 7개월 연속해서 50% 이상의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10.12 chk@newspim.com


중국경제는 특히 8월을 분기점으로 강한 회복 반전의 추세를 드러냈다. 8월 제조업 투자 증가 속도와 사회 소매 판매 총액이 코로나19 이후 처음 양의 성장세로 돌아섰다.

자오상증권은 3분기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제조업 투자와 소매 판매 수치도 계속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며 이에따라 3분기 GDP 성장률이 5.5%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앙 TV는 교통은행 롄핑(連平) 수석애널리스트를 인용, 수출이 호전되기 시작한데다 하반기 역주기 정책 부양 효과가 가시화함에 따라 투자와 소비 또한 빠르게 회복돼 성장률이 3분기에 6%, 4분기에 7%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대학교 국민경제 연구센터 최신 보고서는 중국 3분기 경세 성장속도가 2분기 실적을 가볍게 초과해 약 5.2%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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