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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하남 잇는 GTX-D 인천공항·김포발 제시

기사등록 : 2020-10-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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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경기도 하남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경기 김포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을 통과하는 안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12일 시청에서 'GTX 도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회'를 열고 GTX-D 최적 노선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과 경기 김포에서 출발한 뒤 부천에서 합류해 경기 하남까지 이어지는 Y자 노선안을 제시했다.

인천지역은 서구 청라·가정·작전동과 검단·계양 지역을 경유토록 했다.

시는 지난 5월 착수한 용역연구에서 3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한 결과 인천국제공항행과 김포행 노선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안이 최적 노선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가 제시한 노선의 전체 길이는 110.27km, 전체 정거장은 18개이며 총사업비는 10조781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방안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은 1.03으로 사업 추진 기준인 1.0 이상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GTX-D 노선은 소요시간은 인천공항에서 삼성역까지 현재 120분에서 45분으로, 검단에서 하남까지는 165분에서 39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인천시 제안 GTX-D 노선도 [노선도=인천시]2020.10.12 hjk01@newspim.com

시는 내년 상반기 확정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이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GTX-D 사업은 작년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 2030' 비전 포함됐다.

이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각각 자기 지역에 더욱더 유리하게 경유지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부천·김포·하남시와 함께 지난달 김포에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 길이 노선을 최적 노선으로 제시했다.

사업비는 5조9천375억원, B/C값은 1.02로 도출됐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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