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중 5명은 원아와 교직원 8명이 확진된 어린이집을 매개로 감염이 전파됐으며 1명은 해외입국자다.
대전시는 12일 오후 5시 추가 확진자 6명(대전 399~404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관저동, 괴정동, 갈마동, 만년동 등 모두 서구 거주자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08.27 dlsgur9757@newspim.com |
399·400번 확진자는 부녀로 전날 확진된 가족(398번)으로부터 감염됐다. 398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상대동 어린이집 교직원이다.
402·403번 확진자도 이 어린이집 교직원인 가족(대전 395번)으로부터 감염이 전파됐다.
401번 확진자는 이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확진된 394번 확진자의 어머니다. 24개월 미만의 아이가 같은 어린이집 원아인 385번과 접촉한 뒤 감염되고 어머니로까지 감염이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에서 추석 연휴 가족 간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어린이집으로 확산된 데 이어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유성구 일가족 7명(대전 385~391번)은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점심과 저녁을 함께 한 뒤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60대 가장(385번)을 기점으로 아내와 큰딸 부부, 둘째 딸 부부, 손자가 확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큰딸과 손자가 병원에서 접촉한 40대를 포함해 손자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아와 교직원 7명, 이들의 가족 5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가족 간 집단감염 사례인 '벌초 일가족' 관련 확진자 18명을 더하면 대전에서 추석 연휴 가족 모임과 관련해 총 38명이 확진됐다.
충남 보령과 예산에서도 벌초 일가족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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