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13 10:14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에서 확인된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3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최근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 옵티머스 등에 대한 관련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확인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해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산업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약속했다. 윤 원장은 "은행 비예금상품 모범규준 및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영업행위 준칙 등을 제정하고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금융투자상품의 제조·판매·사후관리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단기실적 위주의 금융회사 영업관행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위기관리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금융회사의 자영업자 위기관리 컨설팅이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유도도 할 방침이다. 또 금감원은 올초 확대 재편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통해 약관 및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사전심사 및 감독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스트레스테스트 모형 개발, 녹색금융 관련 국제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미래금융에 대비하고 빅테크의 금융권 진출 후 불거진 불공정한 경쟁 논란이 빚어지지 않도록 합리적인 감독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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