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사업권이 3차 유찰됐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T1 4기 면세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서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대기업 신세계디에프와 중소·중견 그랜드면세점 2곳뿐이다. 참여 사업자 미달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6개 구역 모두 유찰됐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 확진자가 34명으로 확인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7.22 mironj19@newspim.com |
사업자들은 경쟁입찰 참여를 위해 12일까지 참여의향서를 제출해야 했다. 실제 입찰 마감일은 이날 오후 4시로 전날 의향서를 낸 업체만 사업제안서 및 가격입찰서를 낼 수 있다.
이날 신세계디에프와 그랜드면세점이 최종 응찰할 경우, 인천공항공사는 수의계약을 검토하게 된다. 국가계약법상 국가 상업시설이 같은 조건으로 두 차례 유찰될 시 공사는 수의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4차 입찰을 할지 수의계약을 진행할지 내부에서 아직 결정이 안 된 상태"라며 "4차 입찰의 경우 시간을 들여서 조건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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