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세는 최근 3개월보다 낮아졌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과 7월 0.6%, 8월 0.4%보다 낮아진 수치다.
1년과 비교하면 9월 CPI는 1.4% 상승해 8월 1.3%보다 오름폭을 늘렸다. 앞서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8월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4%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부는 9월 CPI 상승이 중고 자동차와 트럭 가격의 가파른 오름세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9월 중 에너지 가격은 0.8% 상승했으며 이중 천연가스 가격은 4.2%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9월 중 0.2%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근원 CPI는 1.7% 올랐다.
미국 소비자 물가,[자료=미 노동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