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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일반인 대상 '목적지 없는 비행상품' 선보여

기사등록 : 2020-10-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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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의날 기념 30·31일 진행
에어버스 A321LR로 운항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에어부산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목적지 없는 비행상품'을 선보인다. 앞서 에어부산은 항공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적지 없는 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국내 항공사 중 첫 시도였다.

에어부산은 오는 30일 항공의 날을 기념해 30일, 31일 이틀 간 '항공의 날 특별편'으로 목적지 없는 비행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어부산 항공의 날 특별편 상품 이미지 [사진=에어부산]

이번 목적지 없는 비행은 10월 30일 김해공항, 10월 31일에는 김포공항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 30분 각 공항에서 출발해 한반도 전역과 제주 상공을 2시간 30분간 비행한 후 오후 1시에 출발 공항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여정이다.

이번 관광비행 상품은 항공의 날에 맞춰 비행기와 항공사에 관심이 많은 '항공 마니아'를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운항·캐빈승무원과 정비사 등 항공 전문가들이 기내에 동승해 항공 전반을 소개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운항승무원이 항공일지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파일럿 로그북(log book)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기내식으로 실제 승무원들이 먹는 크루밀(crew meal)이 제공되며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 중인 에어부산 프렌즈 승무원들과 함께 하는 기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30일 김해공항 출발 항공편 예약자 중 선착순 희망자 50명은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과 운항 통제실을 견학할 수 있다.

운항 항공기는 양일 모두 에어버스의 최신 항공기인 A321LR 항공기로 운항하며 안전한 기내 환경을 위해 실제 좌석 수보다 100석 축소된 120석에 대해서만 예약을 진행한다. 항공권 운임은 공항사용료 등을 포함한 총액 기준 15만4000원이다. 예약은 14일 11시부터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을 통해 가능하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제40회 항공의 날을 기념해 특별히 항공 마니아분들이 좋아할 만한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이후에도 특별한 비행편을 추가로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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