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14 11:39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름을 딴 대학이 있다는 사실이 북한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그간 대학의 존재에 대한 설이 무성했지만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조선로동당 창건 75돐 경축 열병식에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참석하시였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대학의 이름은 '김정은군사종합대학'이다.
매체가 언급한 것처럼 기존에 북한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딴 대학교가 있었다. 즉 김정은 위원장도 조부와 부친을 따라 자신의 이름을 딴 대학교를 설립한 것이다.
다만 학교 설명에 '국방과학기술 인재들을 배출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이름을 딴 학교들과 달리 과학기술분야에 특화된 학교인 것으로 보인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