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 유가는 14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의 감산 약속 이행 재확인에 상승 마감했다.
원유 저장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0.84달러) 상승한 41.0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이시각 현재 2.1%(0.89달러) 오른 43.3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일 원유 감산 합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석유 수출국기구(OPEC)의 9월 석유 생산량 감소율은 105% 였고, 비 OPEC 준수율은 9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국제 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이날 "최근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 회복이 지연 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OPEC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이한 경제 혼란을 이유로 석유 수요 예측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70달러) 오른 190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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