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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명 확진 부산 요양병원서 한달새 8명 숨져...호흡곤란 증세

기사등록 : 2020-10-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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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직원·환자 등 53명이 무더기로 확진되어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간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최근 한달사이 환자 8명이 호흡 곤란 증세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1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0.15 news2349@newspim.com

이들 가운데 4명이 사망 후 확진 판명된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해뜨락요양병원 5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발열 증상 전 하루 동안 환자 1명을 전담해 돌봤다. 이 환자는 지난 12일 숨졌다.

병원 측에서는 사망 전 발열과 호흡곤란 증상이 있어 코로나19를 의심해 장례 절차를 중지하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사후 확진된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4명도 호흡곤란 증상으로 숨지는 등 9월 한달 동안 같은 증상으로 숨진 환자는 총 8명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요양병원에서 교차감염으로 인한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있어 보건소에서 병원 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잠복기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3월 이후 환자 면회가 금지된 점을 감안해 환자나 환자 가족보다는 다른 것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 중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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