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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타 급식' 화제 모았던 영양사, GS그룹서 스카웃했다

기사등록 :2020-10-15 17:38

임원이 직접 스카웃…GS타워 사내식당 급식관리사로 근무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랍스타와 대게 등을 중·고등학교 급식 메뉴에 내놓으며 화제가 된 영양사 김민지(30) 씨가 학교를 떠나 GS그룹에 새 둥지를 튼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GS그룹에 따르면 김씨는 약 3주 전부터 서울 강남구 GS타워 사내식당 급식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다. GS그룹 임원이 김씨를 직접 스카웃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 [사진=김유림 기자] 2020.10.15 urim@newspim.com

김씨는 대학교 졸업 직후인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기 세경고와 파주중의 영양사로 재직했다. 당시 한정된 예산 안에서 기존 학교 급식에서 볼 수 없었던 식단을 선보이면서 유명세를 탔다.

특히 랍스타는 학생들이 가장 뜨거운 호응을 보인 메뉴였고, 랍스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면서 김씨는 인플루언서(사회적 또는 소비자에게 영향력이 큰 인물)가 됐다.

2016년 12월 김씨는 학생건강증진분야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정치권에서도 주목했다. 이번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급식 예산의 효율적 활용과 메뉴 개발 등을 묻기로 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김씨는 얼마 전 '새로운 도전을 하게됐다'며 학교 영양사를 퇴사한다는 소식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고, 네티즌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이슈가 됐다. 학생들은 "그동안 맛있는 급식 감사하다"며 아쉬워했다.

김씨는 "꼭 기업에서 일하려고 한 건 아니다. 학교에 7년 동안 일하면서 너무 바빴고, 대학원도 다니는 등 하고 싶었던 거를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고 싶어서 관두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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