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립세종수목원이 8년간 준비와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오는 17일 정오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15일 수목원에 따르면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시범 운영 기간인 올해 연말까지 무료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전경 [사진=수목원] 2020.10.15 goongeen@newspim.com |
수목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동시 입장을 5000명으로 제한하고, 발열 검사장비 운용 및 거리두기, 한 방향 관람동선 유도 등 관람객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계절 전시온실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sjna.or.kr)에서 예약해야 하며, 같은 시간에 3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수목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다양성 감소가 확대됨에 따라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를 위한 국가수목원 확충 계획에 따라 설립됐다.
우리나라 세 번째 국립수목원으로 축구장 90개 규모인 65ha 크기의 면적에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여개의 다양한 주제 전시원에 2834종 172만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세종시 신도심 중앙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수목원으로 녹색 문화 체험 교육과 휴식 공간 등 고품질 수목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목원은 다양한 주제 전시원과 전시물을 즐길 수 있도록 식물, 정원 등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교육서비스실(044-251-0002)로 문의하면 된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코로나19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식물을 매개로 소통, 체험, 전시, 행사를 통해 행복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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