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농협중앙회의 모든 계열사에 여성 임원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농협 모든 계열사의 여성 임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부장급 이상 여성 비율 역시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NH농협금융지주 모두 10% 미만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NH농협은행은 여성 비율이 22.4%로 가장 높았고 NH농협생명 14.6%, NH농협손해보험 12.3%, 농협중앙회 9.4%, NH농협금융지주 7.5%, 농협경제지주 1.3% 순이었다.
부장급 이상 직급에 여성이 전혀 없는 계열사·자회사도 13개나 되었다. 농협중앙회의 자회사인 농협파트너스, 농협자산관리, 농협정보시스템농협경제지주의 자회사인 농협유통, 농협충북유통, 농협대전유통, 남해화학, 농협홍삼, 농협아그로, 농협식품, 농협물류, NH농협무역 NH농협금융지주의 NH벤처투자 등이었다.
맹성규 의원은 "공공성이 강조되는 농협에 여성 임원이 전무하고, 관리자급에도 여성이 많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농협중앙회 회장 및 계열사 대표들에게 개선을 주문했다.
[자료=맹성규 의원실] 2020.10.16 onjunge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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