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음성을 직접 확인해야 토론회에 참석하겠다고 공격했다.
15일(현지시간) 밤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ABC방송 타운홀 행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테스트를 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토론회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소재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진행하는 타운홀 행사에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고 있다. 2020.10.16 justice@newspim.com |
조지 스테퍼노펄러스 ABC방송 사회자가 바이든 후보에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론회 날 테스트를 받으라고 요구하겠느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며 "나는 오늘 행사에 여기 오기 전에 심층 테스트를 받았고, 매일 테스트를 받고 있는데,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 이곳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의 카메라 기자와 다른 근무자, 운전자, 경호원 등 모든 사람이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와 바이든은 오는 22일 3차 TV 토론회에 들어간다. 오는 11월 3일 앞두고 마지막 TV토론이 될 예정이다. 이날 예정됐었던 2차 TV 토론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토론회 방식에 대한 이견이 나와 취소됐다.
대신 트럼프 재선 캠프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타운홀 미팅을 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일정에 맞춰 타운홀 행사를 잡았고, 바이든 후보의 타운홀 미팅은 ABC방송이 중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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