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미만으로 떨어진 16일 서울 시내 오피스텔, 마트 등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가상화폐 관련 업체로 추정되는 크립토에이블의 사무실인 서울 강남구 성지하이츠 3차 오피스텔에서 지난 1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6.12 pangbin@newspim.com |
확진자 5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4명은 오피스텔을 방문했고, 1명은 방문자의 지인이었다. 방문자들의 거주 지역은 각각 인천, 경기, 충북, 광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달 초 성지하이츠 3차 오피스텔을 방문했다.
방대본 측은 "같은 기간 이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관련해서도 지난 13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종사자 4명, 가족 3명)이다.
또한, 서울 중구 콜센터 다동 센터플레이스 관련 지난 13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콜센터는 전화상담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상담사 간 거리가 2m가 채 되지 않았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방문자 3명, 가족 5명)이다.
이외에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3명이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까지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과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일가족이 지난 3일 명절 모임을 가진 후 어린이집, 교회, 직장, 의료기관 등에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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