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북구 소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직원 등 5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58명(사망자 2명을 포함해 환자 45명, 직원 13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병원이 코호트 격리된 상태에서 요양병원 특성상 좁은 공간에 노령층이 많이 입원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며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하고 못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0.16 news2349@newspim.com |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15일) 의심환자 509건을 진단 검사한 결과, 6명이 양성이 나와 누계 547명"이라고 밝혔다.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중 시설격리와 자가격리중 직원 198명에 대해 15일 재검을 실시했고 이중 5명 확진된 것이다.
신규 부산 542번은 44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해제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543번, 544번, 545번 확진자는 해뜨락 요양병원에 입원한 80대 이상 노령층의 환자이다. 546번, 547번 확진자는 해뜨락 요양병원 종사자이다.
이날 확진된 환자들은 모두 2층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중 1명도 2층 근무자이며 나머지 1명은 병원에 근무하는 방사선사이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 모두 58명으로 늘어났다.
층별로는 △3층 직원 1명, 환자 9명 △2층 직원 11명, 환자 36명 △방사선사 1명 등이다.
현재 병원시설 내 소독과 청소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환자들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대부분 확진자가 발생한 2층의 경우 같은 층 공간 안에서 재배치하기로 했다.
병원 내 좁은 공간이 있어 칸막이를 설치해 환자 간의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병원을 옮겨서 좀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마련 중에 있다.
시 보건당국은 병원 직원들 중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력이 부족해 수요를 파악하고 이날 긴급하게 중앙수습대책본부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인력을 지원받았다.
북구 소재 6개 요양병원과 1개 요양원 등 총 1880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중증환자 4명, 위중 환자 3명 등 모두 108명(검역소 의뢰 환자 6명 포함) 환자 중 부산의료원 87명, 부산대병원 14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2명, 고신대병원 2명이 입원해 있다.
전날 해외에서 입국 이후 169명이 자가격리되었으며 52명이 검사를 받았다.
현재 접촉자 539명, 해외입국자 1940명, 총 2479명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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