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해 세계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로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유럽에서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인터뷰에서 "몇 개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2020.04.20 yunyun@newspim.com |
이어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위해 논의 중"이라면서 "합작법인 설립 논의 대상에 테슬라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LG화학은 지난 1년동안 중국 지리(Geely·吉利) 자동차, 미국 GM과 잇따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신 부회장은 배터리 합사업 분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중국 등의 배터리 업체들과 경쟁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배터리 생산과 연구 분야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분사 후에도 LG화학의 장래는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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