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납치된 국민이 5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18일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해외에서 납치된 국민은 모두 56명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결의안 2397호(2017)에 따라 금지된 인도주의적 민감 물품 관련 질의를 하며 손톱깎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0.10.08 kilroy023@newspim.com |
10년간 납치피해자 현황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프리카에서 20건 46명, 아시아에서 6건 8명, 아메리카에서 1건 1명, 중동에서 1건 1명이다. 사망 피해도 3건(3명) 있었다.
아프리카 중에서는 나이지리아, 가나, 부르키나파소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절반인 21명(11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17일 석방된 한국 선원 2명도 지난 8월 28일 서아프리카 토고에서 참치 조업 중 납치됐다.
이용선 의원은 "최근 서아프리카 연안국 해적 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초로 해경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외교부와 재외공관은 안전한 석방 노력, 피해자 가족·관계자에 정보제공, 협상전략 조언 등과 같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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