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서 18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및 안보 협력, 기업인 왕래 재개 등에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는 동·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함과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과의 협력 강화를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3일 자민당 간부 회의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보고하며 "아세안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치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의 핵심이다. 이러한 의사를 국내외에 나타내고 싶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후 일본 총리가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감염 방지를 위해 수행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총리도 포함해 출국이나 귀국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왼쪽부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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