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우리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1억 달러(한화 약 1160억원 규모)의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포모사채권이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CI=우리카드 제공] 2020.10.18 Q2kim@newspim.com |
글로벌 투자 은행인 BNP파리바가 단독 주관을 맡았으며, 5년 만기 변동금리부 사채로서 금리는 USD 3개월 리보에 1.00%를 가산한 수준에서 정해졌다.
해당 금리는 올해 국내 기업이 발행한 포모사본드 중 최저금리 수준으로서 우리카드의 기업 안전성을 대외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제거하였다.
또, 채권이 더욱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싱가폴증권거래소(SGX)와 타이페이증권거래소(TPEx)에 동시 상장하여 유동성을 높여 양 거래소의 투자자들이 채권을 손 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투자자 폭도 넓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침체 상황에서도 정부의 외평채 흥행 성공에 따라 우리카드가 여전사 최초 포모사본드 발행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18년부터 꾸준히 대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IR 활동을 실시한 점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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