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랩은 지난해부터 옵티머스 펀드에 총 세 차례에 걸쳐 7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랩 관계자는 1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50억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억원, 그리고 올해 5월 10억원 등 총 70억원을 3회에 걸쳐 옵티머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안랩 CI. [제공=안랩] |
안랩은 총 투자 금액 70억원 중 60억원을 환매, 현재 10억원의 잔액이 남아 있는 상태다.
피해 금액 10억원 건에 대한 판매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이뤄졌다. 이에 안랩은 구제받을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8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안 등을 논의해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대비 30%~70%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잔액 10억원 투자에 대한 최종 결재는 안랩 김기인 최고재무책임자(CFO)겸 부사장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옵티머스 펀드에는 정부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재계 오너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상당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속속 드러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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