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19 18:04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무히딘 빈 모하마드 야씬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 중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0분간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통상 분야 리더가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유 본부장 지원을 위한 '릴레이' 정상 통화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총 5번의 정상 통화가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의 '유명희 지지 요청' 통화는 약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를 시작으로 8월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9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10월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연방공화국 대통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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