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최대 석유 및 가스 회사인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가 텍사스 기반 콘초리소시스(Concho Resources)를 97억달러(약 11조58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석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석유 및 가스 기업들이 인수합병(M&A)으로 생존을 도모하는 가운데, 이번 M&A는 셰일유 산업에서 올해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코노코필립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콘초의 주주들은 1주당 코노코필립스 주식 1.46주를 보유하게 된다.
인수가는 주당 49달러30센트로 지난주 금요일 콘초의 종가에서 1.4%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2022년까지 연 5억달러의 비용과 자본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초는 미국 최대 셰일에너지 업체 중 하나로 텍사스 페르미안 분지에서 약 80만에이커에 달하는 시추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노코필립스는 미국 내륙 전역에 1030만에이커의 시추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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