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0 07:52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본점 사무소를 수도권 외 지역에 두고 있는 지역창업투자회사는 13개로 전체 창투사의 8.7%에 불과했다. 대구 충남·북 전남·북 제주 세종 7개 지역은 창투사가 한곳도 없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원주시갑)이 중소기업벤처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본점 사무소를 수도권 외 지역에 두고 있는 지역 창업투자회사는 13개로 전체 149개의 8.7%를 차지했다. 나머지 91.3%는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의 벤처투자 비중과 법인사업체를 감안하면 지역 창투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비수도권 벤처투자액은 2015년 2871억원에서 2019년 7947억원으로 176.8% 증가했다. 전체 벤처투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7%에서 18.5%로 늘었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법인사업체 현황도 수도권은 33만6000개로 전체의 56.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법인은 25만9000개로 43.5%를 나타냈다.
이어 "전국 10개 도시에 조성된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이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할 경우 지역 혁신벤처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