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메리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수소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3거래일 동안 25.2% 상승했지만 수소 사업 내용은 여전히 물음표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적정주가는 12.1% 상향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그래프=메리츠증권 |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수소 사업보다 '그레이', '블루' 수소 제조용 LNG 수요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등에서 오는 2030년까지 540만톤, 2040년까지 767만톤의 신규 가스 수요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기존 직도입 증가에 따른 점유율 하락 우려를 극복하고도 남는 수준"이라며 "보다 큰 그림은 '그린' 수소 밸류체인에서 나오는데 가스공사는 수소 파이프라인 구축 및 해외 그린수소 도입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투자 매력은 정부 지정 '수소유통전담업체'로서 수소 밸류체인 내에서 가장 확실한 수혜주라는 점이다"며 "주가를 짓눌러왔던 손상 차손에 대한 공포에서도 내년부터는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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