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인 UBS의 3분기 순이익이 약 두 배 급증한 것으로 20일 발표됐다.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AM) 부문의 호조에 힘입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UBS는 3분기 순익이 2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통신의 애널리스트 22명 대상 설문에서 전망된 15억5700억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IB 부문 세전이익이 6억3200만달러로 견조한 트레이딩과 주식 자본시장(ECM) 실적 덕분에 268% 급증했다. 아울러 AM 부문의 세전이익은 7억3900만달러로 495%나 뛰었다.
로이터는 UBS가 유럽 주요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가파른 이익 증가를 보여줬다면서, 앞서 미국 대형은행들은 트레이딩에 주력한 곳은 이익이 큰 폭 늘어난 반면, 소매금융에 초점을 둔 은행은 코로나19 여파에 타격을 받는 등 엇갈린 성적표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UBS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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