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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오늘 개막…LG화학·삼성SDI·SK이노, 신기술 격전장

기사등록 : 2020-10-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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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코엑스서 개최…LG화학 "배터리 세계 점유율 1위 기술력"
삼성SDI "전고체 등 차별화된 기술력"·SK이노 "화재 없는 안전한 배터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0'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을 뽐낸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다. 8회째를 맞은 올해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자동차, 스마트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와 핵심 소재 등 국내외 198개 업체가 참가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21일 LG화학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인 LG화학은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업체 중 최대인 315㎡로 부스를 꾸렸다. 또 새로운 비전인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한다(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를 담아 부스를 구성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인터배터리 부스 조감도 [사진=LG화학] 2020.10.20 yunyun@newspim.com

기존 대비 에너지밀도가 16%, 주행거리가 20% 이상 향상되는 전기차 배터리인 '롱-셀(Long Cell)',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리튬황‧전고체‧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등을 선보인다. 최근 무인기에 탑재돼 시험 비행을 성공한 리튬황 배터리 실물도 전시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LG화학이 배터리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주요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총 망라하는 내용으로 부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우리가 창조하는 미래(The Future We Create)'를 테마로 배터리 기술을 통해 한계를 초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타사 대비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의 현재 수준과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소재와 배터리 셀에서 진행될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SDI가 지난 해 참가한 '인터배터리 2019' 전시회에서 배터리 셀과 모듈, 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2020.10.20 iamkym@newspim.com

각 존에서는 실제 양산 중인 소형∙중형(전기차용)∙대형(ESS용) 배터리 주요 라인업과 드론, 무선 이어폰, 폴더블 스마트폰, UPS, 상업용, 가정용 ESS 등 해당 배터리들이 탑재된 주요 어플리케이션들을 함께 선보여 배터리가 우리 생활의 일부라는 인식 제고에 앞장선다.

삼성SDI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가 만들어갈 세상은 지금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며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핵심 요소인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에 대한 기술을 소개하며 배터리 업계 내의 차별적 우위를 과시할 계획이다.

특히 SK배터리는 2010년부터 배터리 공급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ESS, 전기차 등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가장 안전한 배터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인터배터리2020에 전시되는 부스 전경 사진 [사진=SK이노베이션] 2020.10.20 yunyun@newspim.com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인정받은 역량을 함축적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들에게 배터리의 미래를 공유해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계와 공동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일정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배터리 분야 기술 개발 및 수출 확대로 배터리 산업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정부포상인 '전지 산업발전 유공자 산업포장'도 따로 전달된다.

한국전지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개막식, 폐막식 등 인파가 집결하는 행사를 별도로 열지 않는다"며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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