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6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46억 원으로 49%, 순이익은 561억 원으로 27% 각각 늘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7895억 원, 영업이익 2002억 원을 기록, 2019년 전체 매출 7016억 원과 영업이익 917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율 감소 영향"이라며 "올 3분기에는 1, 2, 3공장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6%p와 8%p가 오른 32%와 21%로 견조한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연간 생산계획에 따른 2분기 가동률 감소로 판매량이 소폭 줄며 331억 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인해 246억 원 줄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말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달 말 미국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연구(CRO)-개발(CDO)-생산(CMO)으로 이어지는 뉴비즈니스 모델을 본격 구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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