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포드대학교가 손을 잡고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참가자가 사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의 코로나19백신 임상시험에서 참가자가 사망했으며, 이 문제에 대한 조사 데이터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브라질 당국은 백신 임상시험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고 밝혔다. 사망한 참가자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의료 기밀을 이유로 들며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브라질에서 3상 임상 시험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상파울루 대학은 이 임상 참가자가 브라질 사람이라고 별도로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학교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세계에서 개발하고 있는 백신 가운데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영국과 인도에서는 임상2상 시험을,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의 도시 60곳 이상에서는 임상3상 시험을 각각 진행해 왔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8일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부작용으로 의심될 수 있는 질환이 나타나면서 전체 임상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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