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2 08:5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이 영화진흥위원회 전체 예산의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박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영화계 내에서도 독립예술영화계가 상대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임에도 지원은 영화진흥위원회 전체 예산의 10%도 못 미친다. 올해 영진위가 영화계에 책정한 예산은 1201억원이며, 독립예술영화계에는 113억 수준으로 9.3%에 불과하다.
박정 의원은 "영화할인권 지원사업이 기존 점유율을 기반으로 설계하다보니 영세한 극장일수록 더 소액의 지원금을 받는 구조가 되어 결과적으로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본 독립예술영화계가 더 적은 지원은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예술영화는 영화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며 "봉준호 감독 역시 독립영화감독 출신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지원을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 현재 전국에는 씨네큐브광화문을 비롯해 55개 독립예술영화 전용상영관, 스크린수로 70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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