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상원 민주당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법관으로 지명한 에이미 배럿 판사에 대한 상원 인준 표결에 불참키로 했다. 배럿 판사는 전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자리를 이어갈 후임자로 지명됐다. 긴즈버그 판사는 지난 9월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상원 민주당 측은 목요일 실시되는 배럿 판사의 대법관 인준 표결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이 지난 9월 사망하자, 후임자 지명은 11월 3일 대선 이후에 해야 한다며 그간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후임자 지명에 반대해왔다.
반면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상원원내대표 미치 매코넬은 대선 이전에 배럿 판사를 대법관에 앉히기 위해 이번 표결을 밀어 붙이고 있다.
미 상원 법사위는 지난 12일 인준 청문회를 시작했고 15일부터 증인들을 불러 배럿 지명자가 적격한 인물인지를 따졌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2020.10.15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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