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한국에서 200명이 넘는 경제인이 10월 30일~11월 3일 중국서 열리는 투자 박람회에 참석하고 한중간 비즈니스를 모색하기 위해 27일 전세기를 타고 중국에 온다.
한중간 경협 행사 참석차 이렇게 많은 인원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근 1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 LG등 한국의 30대 기업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했으며 세계 500대 기업도 다수 참가한다.
23일 중국 국제상회 관계자는 10월 30일~11월 3일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리는 '제2회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서 기업인 등 220여 명의 산업계 인사가 27일 중국에 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중 무역투자박람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중 양국간에 치러지는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현장 경제 교류 행사며 박람회 참석을 위해 한국에서 오는 인원도 최대 규모 라고 밝혔다. 중국측은 이번 방문 인원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격리도 14일에서 3일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인원은 27일 현지에 도착한 후 고급호텔에서 휴식을 겸해 3일 동안의 격리를 마친 뒤 30일 기업인간 교류 및 개막행사에 참석한다.
한중 무역 투자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한중간 오프라인 현장 행사로 치러지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서 주중 한국대사관 장하성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 옌청에 한중산업 단지를 알리는 안내 구조물이 세워져 있다. 2020.10.23 chk@newspim.com |
중국에서는 당초 장관급인 장쑤성 성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중국공산당 19기 5중전회 등 정치 일정 때문에 여의치 않아 부성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측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미래과학기술부 주중한국 대사관, 중국쪽에서는 중국 상무부 중국 무역촉진위원회 중국국제상회 등이 후원 및 주관 기관으로 참가한다.
2회 한중 무역투자박람회는 10월 30일 10시 45분 개막하며 한중 기업가 교류회와 함께 개막식, 일대일로 라운드테이블 세미나, 한중 산업단지 발전 협력 포럼, 청년기업가 협력포럼, 동풍열달 기아자동차 신차 체험 등 다양한 내용으로 치러진다.
아울러 한중 무역투자박람회는 11월 3일까지 옌청과 새만금, 옌타이 혜주 중한 산업단지를 전시하며 의료보건과 전자상거래 자동차및 부품 태양광 스마트 제조 금융펀드 분야 전시장도 설치한다.
옌청은 중국의 경제 발전지역인 장삼각 지대의 유일한 한중 산업단지로서 항구를 끼고 있는 중국의 대 한국 경제협력 국가급 플랫폼이다. 현재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중국 옌청은 최근 한중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 전자정보 신에너지 장비 등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한중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