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북한의 국경봉쇄 조치가 올해에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내년 예약을 권장하는 등 홍보에 나서고 있다.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사이먼 카커렐 고려투어 총괄 책임자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말까지 (북한의) 국경이 닫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북한 여행 희망자는 내년에 예약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10.07 chk@newspim.com |
그는 또 내부 소식통을 통해 북한인 여행가이드들이 최근 태풍 피해 지역 복구 작업에 동원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고려투어는 지난 10일 SNS를 통해 내년 10월10일 북한 당 창건 기념일 집단체조 관람 포함 7박 8일 여행상품을 일찌감치 홍보하고 나선 상황이다.
독일 로키로드트레블 역시 지난 22일 SNS를 통해 내년 9월 북한 관광 상품을 공개했다. 영국 리젠트할러데이 역시 내년 5월 노동절 전후로 북한 여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영파이오니어 투어스는 한 발 앞서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북한 여행상품을 마련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 여행사는 "중국 외 여행이 가능하지 않지만 춘절 동안 북한 국경지역과 백두산 관광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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