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야당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소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종합감사에서 "국정감사가 끝나면 의원들을 찾아뵙고 논의하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소통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08 kilroy023@newspim.com |
이날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에게 "통일부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대내적인 국내여론, 특히 야당에 대한 공감과 설득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 장관은 "청문회 당시부터 야당과 실질적 대화를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직접 만나는게 조심스러웠다"면서 "국정감사가 끝나면 다른 오해의 여지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을 뵙고 논의하고 경우에 따라 생각이 달라도 소통을 해야 한다"면서 "결론을 다르게 정리한다고 해도 소통의 과정이 있다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또 "남북문제는 보수·진보 이념문제도 넘어설 수 있고 때로는 군사안보 상황과 차이가 있는 접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의 협치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의 기본적 비판과 견제 기능을 존중하는 시각을 바탕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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