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의 지난해 임원평균연봉은 2억5130만원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중 가장 높았다. 신입직원들의 평균연봉도 4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산하 9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도 임원 및 신입직원 평균 연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원 평균 연봉은 1억8563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입직원 평균연봉은 3855만원이었다.
[자료=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실] |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중 임원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기술보증기금으로 2억5130만원이었다. 정윤모 이사장은 기본급 2억796만원에 경영평가성과급 9618만원을 더해 모두 3억415만원을 받았다.
기술보증기금 다음으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2억1500만원)과 창업진흥원(2억472만원)의 임원평균 연봉이 높았다. 특히 지난 2018년 3월 취임후 올해 1월 총선출마로 사임한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 기본급 2억796만원에 경영평가 성과급 7446만원을 더해 모두 2억8243만원을 받았다.
신입사원 평균연봉도 임원평균연봉이 많은 공공기관이 높았다. 기보 4700만원, 창진원 4371만원, 중진공 4200만원 순이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임원(1억2567만원)과 신입사원(3089만원)모두 가장 낮았다.
이들 9개 공공기관 임원들과 신입직원들간 평균연봉 격차는 평균 4.8배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 3.4배보다 격차가 컸다. 중소기업연구원(5.6배)와 기보(5.3배) 중진공(5.1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5.1배)이 상대적으로 임원과 신입직원간 연봉격차가 컸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3.8배로 OECD 평균에 근접했다.
이주환 의원은 "OECD 회원국 중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미국(5배)보다도 임금격차가 큰 공공기관이 많다"며 "임금 수준의 적정성을 고려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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