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78.00(-34.50, -1.04%)
선전성분지수 13128.46(-267.73, -2.00%)
창업판지수 2600.84(-72.74, -2.72%)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3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로써 금주 중국 증시는 20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4거래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3분기 경제지표 발표 후 중국 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확산, 미중 갈등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관망세가 짙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하락한 3278.00포인트를 기록하며 3300선도 무너졌다. 선전성분지수는 2.00% 내린 13128.46포인트를, 창업판 지수는 2.72% 하락한 2600.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주 3대 지수의 누적 등락폭은 각각 -1.75%, -2.99%, -4.54%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499억1300만 위안과 4378억1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436억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전날에 이어 7000억 위안 선을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맥주, 은행 등 소수 업종의 종목이 강세를 보인 반면 포토레지스트, 백신, 3세대 반도체, 농업 등 대다수 업종의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 하락세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적극적 거래를 제약하는 관망세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서증권(山西證券)은 "최근 시장 거래량은 축소된 반면, 시장의 변동성은 비교적 크다"면서 "이는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의 유출입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기적인 주가 추이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이 같은 거래량 축소 및 변동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6703 위안으로 고시됐다.
10월 2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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