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77명 추가됐다. 지난 이틀간 세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전날(155명)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며 사흘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7명이 추가돼 누적 2만5775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는 모습. [사진=이한결 사진기자] |
국내 신규 확진자는 추석 명절과 한글날 연휴 이후 6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15일 110명까지 늘어났다. 이후 지난 18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추이를 살펴보면 91명→76명→58명→91명→121명→155명→77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77명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국내발생 66명, 해외유입 11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66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2명, 경기 3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56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5명이 나왔다.
국내 발생 환자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2~23일 이틀간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에서 34명이 대거 확진되고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고령, 기저질환자들이 다수로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과 재활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의 유입 국가를 살펴보면 필리핀 3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이라크 1명, 우크라이나 1명, 미국 4명 등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 중 6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5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7명이다.
어제 하루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117명이다. 총 격리해제자는 2만3834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92.47%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1484명이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57명으로,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60명이다.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2058명이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254만67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249만30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888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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