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경합 지역인 플로리다주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3(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유세하는 곳에 지지자들이 모여있다. 2020.10.24 007@newspim.com |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전 투표를 마친 뒤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며 "직접투표가 우편투표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지지자들에게 우편투표 보다는 사전 투표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전일 자신의 주소지인 인디애나주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할 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기자들과 이야기할 땐 마스크를 벗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53분경 웨스트 팜비치 도서관에 설치된 투표소에 도착했으며,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는 투표장에 함께 오지 않았다.
그가 플로리다주를 선택한 것은 지난해 9월 뉴욕에서 경합주인 이 지역으로 주소를 옮겼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는 당시 주소지인 뉴욕 맨하튼에서 투표했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소유 골프장이 있는 플로리다 현장 투표소에서 투표한 것이다.
그는 이날 오후엔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위스콘신에서 유세를 이어가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직 투표를 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그가 대선 당일에 델라웨이어에 직접 투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델라웨어는 플로리다와 달리 사전 현장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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