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포스코건설이 4900억원 규모의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2일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관리공사(MPO)가 발주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2020.10.25 sun90@newspim.com |
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수도인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이용해 전기와 지역 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로 연간 26만4000톤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새로 짓는다. 또 연간 4만톤을 처리하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2016년 폴란드 크라코프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바르샤바에서도 초대형 폐기물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국내외 폐기물 소각로 건설 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해외에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등 글로벌 모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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