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와 관련해 조문 형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오전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조문·조화 등과 관련해 관계자들이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재계의 큰 별이 진만큼, 그에 걸 맞는 예우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입구에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10.25 dlsgur9757@newspim.com |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의 빈소는 이날 오후에 고인이 별세한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본격적인 외부 조문은 26일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사장단 조문이 먼저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오는 28일 발인 예정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단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SNS) 메시지 등을 계기로 고인의 명복을 비는 메시지가 전달 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한편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는 그간 재계에 큰 별이 졌을 때, 대통령 명의 조화를 보내고 정책실장이 조문을 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했을 때, 김상조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문을 했다. 김 실장은 이를 계기로 문 대통령의 애도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또한 김 전 실장과 홍 부총리는 지난 1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장례식 때도 빈소를 찾아 같은 방식으로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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