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소미가 생애 첫승이자 시즌 첫승을 써냈다.
이소미(21·SBI저축은행)는 25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2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 [사진= KLPGA] |
5번홀에서 홀인원 기록한후 카메라 향해 포즈 취한 김보미. [사진= KLPGA] |
최혜진은 공동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KLPGA] |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써낸 이소미는 그동안 준우승 3차례 끝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년 9월 KLPGA에 입회한 이소미는 그해 대회에 1차례 참가 한뒤 2019년부터 지금까지 3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전인 효성챔피언십서 2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위를 한 이소미는 2차례 10위(MBN여자오픈, 팬텀클래식)에 오른 뒤 직전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11위를 기록 하는 등 우승을 향한 여정을 가다듬었다.
전날 말한대로 이소미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최혜진을 따라 잡았다.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이소미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8번홀(파5)에서는 80cm 거리에 볼을 위치시킨 뒤 홀컵에 넣어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이어 9번홀(파4)에서 2연속 버디를 기록, 1타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후반 12번홀(파4)에선 1.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격차를 벌렸다. 부담감 탓에 13번에서 보기를 했지만 이를 14번홀(파3)에서의 버디로 바로 만회, 차이를 유지했다.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김보아는 후반 16,17번홀에서 2연속 버디로 순위를 공동2위로 끌어올렸다. 김보아는 여세를 몰아 후반 14번홀에서 1타를 줄인 뒤 16번홀부터 마지막 1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질주, 최종합계 8언더파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내리 선두를 차지해 늦깎이 시즌 첫승을 노리던 최혜진은 제주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최혜진은 지난해 5승을 휩쓸었으나 아직 시즌 첫승을 하지 못했다.
공동3위(6언더파)엔 최혜진과 함께 유해란, 이다연 등 3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안송이는 이슬기2와 함게 공동9위(3언더파), 임희정은 11위(2언더파) 조아연은 1언더파로 공동12위를 했다.
이 대회는 제주에서 진행된 KPGA 대회와 마찬가지로 강풍으로 인해 2라운드가 취소, 72홀에서 54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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