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은행연합회가 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태영 회장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26일 오후 5시께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후보 선출방식, 세부일정 등 차기회장 선임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
은행연 이사회는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등 10개 회원사 은행장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오는 26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11월 중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 차기회장 후보군을 좁혀나갈 예정이다. 이후 최종 후보자를 뽑아 22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에 올리고, 총회 투표를 거쳐 차기회장을 확정한다.
현재로서는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관료, 정치권 등 출신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민병두 전 의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등이다. 은행연합회장 역시 그 동안 역대 12명의 회장 중 4명만 민간 출신이었을 정도로 관 출신이 많기도 했다.
이사회 이후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의 만찬이 이어진다. 은행연은 이사회 이후 외부 인사 초청 만찬을 진행해왔다. 윤 원장의 참석은 작년 9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만찬 자리에서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 사모펀드 배상, 코로나19 대응방안, 스타트업 지원 등의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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