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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유심가입자 10명 중 3명, '편의점 유심' 선택"

기사등록 : 2020-10-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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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접근성 높은 편의점 유통전략 성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코로나 시대 근거리 소비와 맞물려 '편의점'이 알뜰폰의 핵심 유통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올 들어 유심가입자의 30%가 '편의점 유심'을 선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선보인 '이마트24 유심'도 도심 소비자들의 가입이 급증하면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올 들어 유심가입자의 30%가 '편의점 유심'을 선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LG헬로비전] 2020.10.26 nanana@newspim.com

헬로모바일 유심 신규고객의 '편의점 유심(이마트24∙CU)' 가입비중은 올해 1~9월 평균 30%다. 지난해 편의점 유통제휴 초기에는 20% 초반에 불과했던 가입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다중이용시설 대신 편의점 방문이 늘어난 점도 시너지로 작용, 3분기 가입비중은 1분기보다도 13% 늘어 35%를 웃돌았다. 올해 헬로모바일 전체 신규고객의 유심 가입비중은 7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달 '이마트24' 전국 매장에 유심을 출시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 유심'은 출시 하루 만에 직장인이 많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나 서울 강남구 일대 매장에서 품절됐다. 일주일 만에 4000여개 추가 발주가 될 만큼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이에 따라 이달 가입자도 지난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편의점 유심은 지역별로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부산광역시 등 대도시권 가입이 활발했다. 나이대별로는 지난해 기준 30~40대가 절반을 차지했다. 통신비에 민감한 3040 도심 직장인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헬로모바일은 작년부터 본격화한 편의점 기반 '생활밀착 유통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확산된 근거리 소비에 주목, ▲편의점 제휴 확대(CU→이마트24) ▲요금 선택권 다양화(LG유플러스망 도입, 요금 라인업 확대) ▲편의 서비스 도입(셀프개통) 등 고객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더욱 주력했다.

5분 안에 완료하는 온라인 '셀프 개통'도 인기가 높다. 편의점 유심 고객의 셀프 개통 이용률은 지난해 9월 기준 58%에 달했다.

인기 요금제(이마트24 유심 기준)는 '실속형'과 '무제한형'으로 양분됐다. ▲8000원 대 음성무제한 상품(The 착한 데이터 유심 1.3GB) ▲1만원 대 데이터 실속 상품(The 착한 데이터 유심 3.6GB) ▲이통사 반값 완전무제한 상품(이마트 안심 유심 11GB) 등이 대표적이며,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선호 요금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헬로모바일은 하반기 편의점 기반 유통혁신을 가속화해 알뜰폰 유심시장 파이를 키운다는 목표다. 특히, 3040 중심의 주 고객 연령층을 이들의 가족 세대까지 넓히고자, ▲고객 접점 확대(CU 유심 판매 점포 확대) ▲요금 다양화(초저가 데이터 안심상품 출시 등) ▲편의점 방문고객 대상 프로모션 강화 등을 입체적으로 추진한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편의점 유심은 알뜰폰의 고객 접점을 넓히고 편의점의 집객 효과를 높이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올 들어 '자급제폰+유심' 조합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코로나 시대 편의점 유심 접근성을 더욱 강화해 알뜰폰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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