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호주에서 온라인몰을 통해 한국 제품을 직구할 수 있는 통로가 개설됐다.
KOTRA는 호주 온라인몰 엠플라자와 이베이호주에 한국제품을 직구할 수 있는 'K-소비재 전용관'을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호주 온라인몰에서 한국제품을 직구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엠플라자에는 국내 120개 기업의 패션·뷰티 제품이 입점했다. 호주 최대 온라인몰 이베이호주에는 한국기업 12개사 제품이 들어갔다.
KOTRA 담당자가 20일 호주 멜버른무역관에서 'K-소비재 전용관' 입점사업 웹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OTRA] 2020.10.26 kebjun@newspim.com |
호주는 코로나19로 강력한 봉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한국의 호주 수출액은 44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8% 감소했다. 반면 호주의 온라인 소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4% 커지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KOTRA는 우리 기업이 호주 진출시 겪는 지리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물류체계를 갖춘 현지 온라인 사업자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한 제품입점 지원뿐 아니라 온라인 홍보,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엠플라자는 한국법인에서 통관·물류를 직접 수행하면서 다른 현지 유통망과 차별화된 빠른 시스템을 구축했다. 호주에서는 온라인쇼핑 시 국내 배송도 일주일이 걸린다. 엠플라자를 통해 호주 소비자는 한국상품을 2주 안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변용섭 KOTRA 멜버른무역관장은 "호주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3자물류서비스(3PL)가 가능한 현지 파워셀러와 협력해 한국관 규모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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